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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제작/SSAFY 서명 앱

#8 바탕체 때문에 앱 출시 못할 뻔 하다

by Kim Juhwan 2022. 1. 3.

1. 설정
   1-1. 사용자 정보 재설정
   1-2. 건의하기

   1-3. 라이선스
2. 라이선스 문제
   2-1. 바탕체
   2-2. 비슷한 폰트 찾기

 

 

 


 

 

2021/12/14 ~ 2021/12/15, 2021/12/26 개발 내용

1. 설정

1-1. 사용자 정보 재설정

설정 페이지

 

설정 페이지는 사실 원래 계획에 없었다.

사용자가 교육지원금 파일 생성을 위해 이름과 반을 입력하는데 그때마다 sharedPreferences에 업데이트 하기로 팀원과 이미 이야기가 되어있었다.

근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개발하는 우리는 이 사실을 알고 있지만 사용자는 이 사실을 모른다는 게 마음에 걸렸다.

이스터에그도 아니고 숨겨진 기능이라니..?

그리고 사용자 정보는 사실 바뀔일이 거의 없는데 매번 업데이트를 한다는 것이 불필요한 작업인 것 같았다. 비용이 많이 드는 작업은 아니지만 어쨌든 중복된 값을 계속 업데이트하는 거니까.

그래서 팀원과 상의하여 설정 페이지를 하나 추가했다.

 

설정 페이지이긴 한데 사실 설정할 수 있는 게 사용자 정보밖에 없다. ㅎㅎ...

서명할 때 펜의 굵기..? 정도 필요하려나? 당장은 필요한 설정이 없는 것 같다.

 

1-2. 건의하기

예전에 내가 만든 앱에 건의사항 기능을 넣은 적이 있다.

내가 미처 예상하지 못한 버그나 다양한 기능 추가에 대한 의견을 받고 싶었다.

하지만...

 

흑흑흑

 

커뮤니티 게시글을 통해 의견을 받을때는 여러 의견들이 나왔었는데

앱 내의 건의하기 기능은 잘 이용하지 않는 듯했다.

뭐 사실 당장 나 같아도 다른 앱 사용하면서 문의/건의를 잘 사용하지 않으니까...

 

 

건의사항 다이얼로그

 

'건의'라고 하면 너무 딱딱하고 무거운 느낌이 드는 걸까? 싶어서 위와 같이 구성해보았다.

마치 친구한테 문자 보내듯이 가벼운 마음으로 간단한 내용이라도 보내주십사 하는 마음에 글자 수 제한을 주었다.

피처폰 사용하던 시절에 문자 글자수 제한에 맞춰서 150자 정도로 짧게 주었다.

과연 이번엔 효과가 좀 있으려나... 🤔

 

 

건의사항은 파이어베이스에 저장된다.

 

파이어베이스 연동은 팀원분께서 고생해주셨다. 👍

하두 파이어베이스만 쓰다 보니 NoSQL이 편한 것 같다.

 

1-3. 라이선스

라이선스 페이지

 

예전에 서포터즈 활동하면서 콘텐츠를 제작할 때 무료 폰트라고 막 사용하다가 폰트회사에서 연락이 온 적이 있다.

나는 그때 무료폰트라고 마음대로 사용할 수 없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폰트를 이용해 어떠한 수익활동을 하지도 얻지도 않았지만 라이선스 위반으로 100만 원인가 200만 원을 물어야 했다.

(너무나 감사하게도 서포터즈 주관 측에서 해결해주셨다... 그리고... 재발 방지를 위해 라이선스 관련 교육을 받아야 했다 😢)

 

아무튼 대학생 때 하던 과제물이 아니라 실제로 출시하는 앱이기 때문에 이번에도 라이선스를 꼼꼼하게 확인했다. 라이선스 페이지 UI는 카카오톡을 참고하였다.

 

 

2. 라이선스 문제

2-1. 바탕체

 

https://www.hanyang.co.kr/license_20131011.php

 

라이선스를 확인하던 중 예상치 못한 문제가 찾아왔다.

교육지원금 문서 파일은 '바탕'체로 제작되어있고 SSAFY에서는 임의로 폰트 변경 금지라고 안내하고 있다.

그런데 '바탕'체의 라이선스를 쭉 읽어본 결과 스마트폰 앱에 사용하려면 별도의 계약이 필요하다고 했다.

 

 

오 세상에 주여...

 

싸피: 폰트 바꾸지 마!

폰트 회사: 폰트 쓰려면 라이선스 구매하셈 ㅎㅎ

 

아... 세상에 개발 다 끝나가는데 갑자기 여기서 이런 문제가 생긴다고...?

이대로 포기할 순 없어서 싸피쪽에 문의를 해보기로 했다.

 

 

폰트 사용 관련 문의를 드렸다.

 

어떤 앱을 만들었고, 현재 어떤 상황인지 말씀드리면서 도움을 요청했다.

친절하고 자세히 답변해주셨는데 요약하자면

"싸피쪽에서 라이선스 구매(협조)는 힘들 것 같다. 꼭 바탕체가 아니어도 괜찮을 것 같으니 비슷한 폰트로 개발해보아라"였다.

만약 다른 폰트를 사용해서 문제가 생기면 추후에 안내를 주신다고 하셨고 앱도 정말 잘 만들었다고 칭찬해주셨다. 🥰

 

 

2-2. 비슷한 폰트 찾기

바탕체
순바탕 가는체
이롭게 바탕체
함초롬 바탕체

 

왜인지 모르겠지만 인터넷에서 미리보기로 보는 폰트와 워드 문서에 직접 적용한 폰트와 생긴 게 조금씩 달라서 일일이 다운로드하여 설치하고 비교해봐야 했다.

 

비슷한 무료 폰트 찾기 -> 설치해서 비교해보기 -> 라이선스 정독하기 -> 폰트가 별로 안 비슷하거나 라이선스가 애매함

이렇게 찾기 과정을 반복하다가 그나마 비슷한 함초롬 바탕체로 정했다.

 

근데 흠... 왜 폰트는 변경 금지인 걸까? 😢

아무튼 별 문제없었으면...

 


💡 느낀 점

  • 폰트 회사가 한때는 미웠지만 그래도 덕분에 무지했던 저작권 개념에 대해 알게 됐다.
  • 그 외에 자잘 자잘한 기능 구현 및 수정이 많았는데 팀원과 애자일 기법으로 계속 끊임없이 피드백하고 리뷰하면서 개발하니 개발 속도가 빨라진 느낌이었다.
  • 애자일을 사용하면서 깃허브 이슈와 PR에 정리했는데, 한다고 하긴 했는데 처음 해보는 거라 부족한 점이 많았던 것 같다. 다음엔 더 체계적으로 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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