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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기타

2021 Droid Nights(드로이드 나이츠) 메타버스 후기

by Kim Juhwan 2021. 9. 26.

1. Droid Knights 2021
2. 메타버스
3. 스폰서 부스 갔다 온 썰
   3-1. 토스
   3-2. 카카오페이

   3-3. 타다

   3-4. 헤이딜러

 

 

 


 

1. Droid Knigths 2021

올해는 온라인으로 운영되었다.

 

안드로이드 개발자가 되기로 결심하고 꼭 해보고 싶었던 게 있었다.

바로 Droid Knights 참가해보기!!

훌륭한 안드로이드 개발자분들이 올해의 핫 토픽 같은걸 들고 와서 발표도 하고 이것저것 하는 행사이다.

솔직히 발표를 알아들을 자신은 없었지만 아 이런 이슈들이 있구나 들어보고 싶기도 했고

주변에 안드로이드 개발자가 없어서 다양한 개발자분들도 만나보고 싶었다.

 

 

발표 리스트

 

발표는 유튜브에서 3시간 동안 진행됐다.

흥미로운 점은 2가지 트랙이 동시에 진행돼서 둘 중 자신이 원하는 주제의 발표를 들으면 된다는 것이었다.

물론 다시 보기를 제공하기 때문에 놓친 발표를 나중에 다시 볼 수 있다.

 

근데 멍청하게도... 과제한다고 이걸 신청해놓고 완전히 까먹고 있다가 뒤늦게 부랴부랴 들어갔다 ㅠㅠ

이메일을 확인해보는데 무슨 Gather Town...(?)으로 접속하라고 한다.

음? 그게 뭐지? 유튜브로 하는 거 아니었나?

 

 

2. 메타버스

메타버스 플랫폼 Gather Town을 통해 행사가 진행됐다.

 

짜잔!

이런 게 준비되어 있는지 생각도 못했는데 ㅋㅋㅋㅋ 메타버스로 행사가 진행됐다. 너무 귀엽잖아...

메타버스를 써보는 게 처음이라 되게 재밌었다 ㅋㅋㅋ 😆

 

 

던전탐험하러 가는 길

 

맵 구석구석 여러 가지 이벤트가 숨겨져 있었다.

던전 탐험이 있다길래 이게 대체 뭐지? RPG도 구현해 놓은 건가? 싶어서 들어가 봄

 

 

미로 탈출 미션을 받았다.

 

미로를 탈출하라고 해서 "오... 이거 깨면 뭔가가 있는 건가!?" 해서 열심히 돌아다녔다.

옆에 어떤 사람이 지나가길래 이모티콘으로 하이 했더니

갑자기 나한테 다가와서 말을 거셨다.

채팅으로 말을 거는 게 아니라 진짜 말을 거셨다!!!

알고 보니 캐릭터와 캐릭터가 일정 범위 안에 가까워지면 화상회의하듯이 서로의 얼굴을 보고 음성을 들을 수 있었다.

(씻지도 않고 들어갔는데... 카메라 렌즈 닫아놔서 다행)

 

나는 캐릭터 이름이 자동으로 내 이름으로 설정되어 있었는데

그분은 [헤이딜러] 이름 이렇게 되어있어서 혹시 관계자세요...? 했더니

헤이딜러에서 개발자 채용하러 오신 분이었다. (급 공손)

혹시 신입 개발자를 뽑으시냐고 여쭤봤더니 안 뽑는다고 하심 😢

만난 것도 인연인데 미로나 같이 탈출하기로 해서 같이 동행하다가 미로를 탈출했다.

 

 

상영관에 들어가니 다들 발표를 시청하고 있었다.

 

미로에서 빠져나와 또 여기저기 뽈뽈뽈 돌아다녔다.

상영관도 있었고

 

 

설문조사

 

한쪽에서는 설문조사를 하는 곳과 그 결과를 보는 곳이 있었다.

이런저런 설문들이 많았는데 3개만 가져와봄

흥미롭다 흥미로워

나처럼 뉴비인 사람은 14퍼 정도가 왔구나...

 

 

이렇게 테이블에 앉으면
다른 사람이랑 스도쿠 대결도 할 수 있고
테트리스 대결할 수 있는 곳도 있었다.

 

게임도 이것저것 준비되어 있었는데

게임하러 온 건 아니니 스윽 보고만 지나갔다.

 

 

명예의 전당인지 발표자 명단인지 모르겠다.

 

또 어디로 들어가니 사람들 사진이 걸려있었는데 뭐하시는 분들인지는 잘 모르겠다.

아마도 발표자 명단..?

 

 

빛나는 물체에 가까이 가서 x버튼을 누르면 이벤트가 발생한다.
방명록 남기기

 

방명록도 남기고...

 

 

3. 스폰서 부스 갔다 온 썰

3-1. 토스 🏦

맵 한쪽 구석에 스폰서 부스가 마련되어 있었다.

 

스폰서 부서가 맵 한쪽에 있었다.

현직 개발자들은 무슨 이야기를 할까 궁금해서 몰래몰래 발걸음을 옮겼다.

저 회색 네모 안에 들어가 있는 사람들끼리만 화상회의를 할 수 있는데

네모 모서리의 끝 쪽에 있으면 내가 몰래 엿듣는지도 모르지 않을까? 싶어서 토스 부스 구석에 서있었다.

 

👩🏻‍💻, 👨🏻‍💻: 네 그러니까 이번 안드로이드 어쩌구 저쩌구.. $%#@. 어? 김주환님 안녕하세요 반가워요!

🧑🏻: (깜짝) (어떻게 아셨지..?) 아.. 안녕하세요!

 

👩🏻‍💻, 👨🏻‍💻: 네 여기로 오셔서 설문지 작성하세요.

🧑🏻: ??? (저는 엿들으러 온 건데...)

 

👩🏻‍💻, 👨🏻‍💻: 설문하시면 스벅 기프티콘 드려요!

🧑🏻: 네!! 어디서 하면 되죠?

 

~ 설문지 작성 후 ~

 

🧑🏻: 다 작성했어요

👩🏻‍💻, 👨🏻‍💻: 네 여기에 앉으시면 돼요

🧑🏻: ??? (저는 깊콘 주신다고 해서 온 건데...)

 

그렇게 갑자기 상담을 받고 왔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내가 상담을 받고 있었다.

무엇이든 물어보라고 하셔서 갑자기 뭘 질문해야 할지 당황스러워서 한풀이를 좀 하다가 질문 몇개를 드렸다.

우선... 토스가 신입을 상시 채용하고 있긴 한데 이야기를 들어보니 내가 넘볼 수 있는 자리가 아닌 것 같았다 ㅠㅠ

토스는 안드로이드 개발자 1~2명이 다른 부서 사람들과 팀을 꾸려 한 파트를 맡는 구조인데

그렇기 때문에 혼자 팀에 배정되어도 맡은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사람을 찾고 있다고 했다.

신입인데... 혼자... (시무룩)

 

아무튼 갑작스러운 상담에 몇 가지 질문을 하고 도망치듯 나왔는데 나중에 후회됐다.

1대1로 상담할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은데... ㅠ

이야기를 나눠보고 토스는 뭔가 신생기업임에도 체계가 잘 잡혀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사실 신생기업이라 하기엔 너무나 커버린 토스)

 

3-2. 카카오 페이 💳

깊콘의 맛을 알아버린 나는 이번에 카카오 페이 부스에 잠입했다.

관심 없는 것처럼 부스를 왔다 갔다 왔다갔다 하면서 한 번에 슉 들어가 설문을 하고 나올 계획이었는데

설문조사 중 페이지에 문제가 생겨 이거 어떻게 해야 해요 여쭤보다가 다시 상담 의자에 앉게 됐다.

근데 사실 상담받길 잘한 것 같다. 이런저런 도움 되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셔서 좋았다.

 

취업에 대한 이야기도 여쭤보고, 카카오 페이는 지금 어떻게 개발이 돌아가고 있는지도 궁금해서 여쭤보고

카카오라는 대기업에 다니는 분은 Compose라는 신기술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 궁금해서도 여쭤보고.

재밌었고 흥미로웠다.

다른 사람이 보기에 카카오 다닌다고 하면 대단한 사람인 것 같지만 자기도 지방대 4년제 나왔다고. 포기하지 말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해주셔서 왈칵 할뻔했다.

 

전체적으로 카카오는 직원분들이 굉장히 활기차고 자유로운 분위기가 느껴졌다.

 

3-3. 타다 🚖

타다는 깊콘을 주진 않았지만 신입을 뽑는지도 궁금했고 상담이 은근 재밌고 도움돼서 또 들어갔다.

타다는 앞선 두 기업만큼 안드로이드 앱 개발자의 수가 많진 않았지만 연차가 나는 직원들끼리도 친근하게 지내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름도 영어 이름으로 대신해서 서로를 부르곤 하셨다.

 

신입을 뽑는다고 하셨지만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상시채용이었다.

상담하면서 지원 꿀팁도 여쭤보고 아주 알찬 시간이었다.

개인적으로 눈길이 가는 회사였는데 이미 주니어 개발자가 있다고 하셔서...

상시채용은 열어두었지만 이미 TO는 차있는 느낌이었다. 😭

 

3-4. 헤이 딜러 🚗

이미 헤이딜러 관계자분과 던전 탐험을 하면서 궁금한 걸 여쭤봤지만 한 번 더 부스로 갔다.

부스에 관계자분이 한 분 계셨는데 다른 분하고 무언가 되게 열심히 오래 이야기하고 계셔서 한 20분 정도 주변을 서성였다. 결국 아까 대화한 거로 만족하고 포기.. ㅠ

 

아 그리고 블로거 네임드인 박상권님을 볼 수 있어서 신기했다. 연예인 보는 느낌

헤이딜러에서 일하고 계셨구나...

 

 

 


사실 발표를 들으려고 신청한 건데 메타버스랑 상담이 재밌어서 시간을 다 뺏겨버렸다.

발표는 다시 보기로 천천히 보는 걸로...

Compose 관련 발표만 살짝 봤는데 아직은 Compose를 적용시키기에 조금 시기상조인건 맞는 것 같다.

하지만 어쨌든 앞으로 쓰이게 될 놈이라는 거

취업도 못했는데 공부해야 할 건 늘어만 가는구나~...

 

아무튼 Droid Knights. 재밌었다.

개발자분들이 어떤 신입 개발자를 원하는지도 알 수 있었고. 공부 방향도 잡을 수 있었고. 자극이 많이 됐다.

 

내년에는 꼭 오프라인으로 참석할 수 있길

내년에는 꼭 취준생이 아니라 현직자로 참여할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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